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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터 노년까지 '대출잔액' 평균 소득보다 높아
청년부터 노년까지 '대출잔액' 평균 소득보다 높아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2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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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중장년층, '인구·소득·대출' 등 가장 높아
중장년층 소득 청년층의 1.5배
청년 가구, 노년 가구보다 적어
주택소유 비중은 노년층이 가장 높아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사진=통계청)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평균 소득 대비 대출 잔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40~64세)은 대출 잔액을 비롯해 대부분의 행정통계 지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 소유 비중에서는 노년층이 소폭 더 많았다.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4000여만 원으로 청년층(15~39세)의 1.5배, 노년층(65세 이상)의 2.3배에 달했고 대출 잔액 역시 중장년층이 6000여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20일 통계청의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총인구 중 중장년층은 2020만4000여명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4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층(1492만여명) 29.9%, 노년층(904만6000여명) 18.1%, 15세 미만 11.5% 순이다.

아직까진 중장년층의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지만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청년층과 15세 미만으로 갈수록 인구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 소득은 4084만 원, 청년층 2781만 원, 노년층 1771만 원 순이다. 여기에 대출잔액도 중장년층이 606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년층 4000만 원, 노년층 3300만 원이다.

아울러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 소득 대비 높은 대출 잔액을 보였고 특히 노년층은 평균 소득 대비 2배에 가까운 대출 잔액을 나타냈다.

또한 소득있음 비중도 중장년층 78.9%, 청년층 75.1%, 노년층 38.6%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있음 비중 역시 중장년층 57.5%, 청년층 42.0%, 노년층 26.0% 순이다. 다만 주택 소유 비중에서는 노년층이 4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장년층 44.3%, 청년층 11.8%를 나타냈다.

끝으로 생애단계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중장년층 1146만2000여 가구(52.6%), 노년층 533만1000여 가구(24.5%), 청년층 497만8000여 가구(22.9%) 순이다. 가구 수는 청년 가구 비중이 가장 낮았으며 반대로 1인 가구 비중은 55.0%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3인 가구 이상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비중은 중장년층이 38.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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