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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률·취업자 수 역대 최대...취업자 32만7000명 ↑
작년 고용률·취업자 수 역대 최대...취업자 32만7000명 ↑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1.1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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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률 61.7%...전년 동월 比 0.4%p 증가
실업률 최저치 기록
청년 고용 문제는 여전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률과 취업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실업률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률과 취업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실업률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2023년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적인 고용 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2%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으며 취업자 수도 2841만6000명으로 32만7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3000명, +5.3%), 숙박및음식점업(+11만4000명, +5.2%),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 명, +5.4%)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4만3000명, -0.9%), 도매및소매업(-3만7000명, -1.1%), 부동산업(-1만8000명, -3.3%)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가및관련종사자(+28만3000명, +4.8%), 서비스종사자(19만6000명, +6.0%), 사무종사자(+11만1000명, +2.3%) 등에서 늘었으나 단순노무종사자(-11만8000명, -2.9%),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9만1000명, -3.8%), 판매종사자(-6만 명, -2.3%) 등에서 인원이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 대비 0.6시간 증가했으며 이는 36시간이상 취업자(+161만6000명, +8.3%)가 늘고 36시간미만 취업자(-123만3000명, -15.4%)는 줄어든 영향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7만8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 명, 임시근로자는 6만1000명 각각 감소하며 상용근로자의 비율이 늘었다.

또한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경기가 어려워 자영업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취업하는 가족 인원이 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업율은 2.7%로 전년 대비 0.2%p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4만6000명(-5.5%) 감소한 78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교육정도별 실업자는 대졸이상에서 2000명(0.4%) 증가했으나 고졸 3만7000명(-11.1%), 중졸이하 1만 명(-8.5%)에서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적인 고용 시장은 낙관적인 상태로 보이나 청년 고용 시장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전년 대비 0.1%p, 취업자 수도 98만 명 하락했기 때문이다. 청년층 실업률도 전년 대비 0.5%p 하락한 5.9%로 나타났으나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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