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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주택값 하락 전환...충북 상승폭 전국 최대
대전·세종·충남 주택값 하락 전환...충북 상승폭 전국 최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1.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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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전국 주택가격 하락 전환
대전(-0.01%), 충남(-0.04%), 세종(-0.26%)
충북(0.23%→0.17%) 상승폭 축소
대전 월세(0.28%) 상승폭 전국 최대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사진=부동산원)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사진=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은 충북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지역 모두 하락 전환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0.10%)은 전월(0.04%)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6%→-0.14%), 서울(0.10%→-0.07%), 지방(0.02%→-0.07%) 모두 하락 전환됐다.

충청권 중 대전(0.17%→-0.01%)은 충남(0.08%→-0.04%)과 함께 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고 세종(0.04%→-0.26%)은 충청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충북(0.23%→0.17%)은 청주 흥덕구 신축과 제천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0.14%)은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 깊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조정 지속되며 서울(-0.07%)은 하락 전환됐다. 이어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고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유지 중이나 안성‧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지방 중 부산(-0.29%)은 부산진·중구 구축 위주로, 대구(-0.2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달서구 위주로, 제주(-0.11%)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방 전체가 하락 전환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0.12%)은 전월(0.2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6%→0.23%), 서울(0.43%→0.25%), 및 지방(0.09%→0.0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충청권 위주로 살펴보면 대전(0.70%→0.51%)은 유성·대덕구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세종(0.83%→0.27%), 충북(0.25%→0.2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충남(0.17%→-0.04%)은 하락 전환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0.09%)은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4%→0.18%), 서울(0.16%→0.11%) 및 지방(0.05%→0.02%)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충청권 중 대전(0.24%→0.28%)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0.36%→0.19%), 충남(0.12%→0.10%), 충북(0.19%→0.09%)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통적 비수기인 겨울철 주택가격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며 "세컨드홈 등 22대 총선 전 발표되는 부동산정책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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