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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사업 전망 ‘하락세’...세종·충남은 ‘상승’
대전 주택사업 전망 ‘하락세’...세종·충남은 ‘상승’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2.14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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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비수도권 하락주도
수도권 상승, 수치는 비관적
대전 하락세 지속
2024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사진=주산연)
2024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사진=주산연)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충남은 상승했고 대전·충북은 하락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64.0p)는 지난달 대비 하락(-2.7p)했다. 전국에서는 대구(80.9p→62.5p)가 가장 큰 하락폭(-18.4p)을 기록했고 제주(55.5p→75.0)는 가장 큰 상승폭(19.5p)을 나타냈다.

수도권(60.6p→61.7p)은 전월 대비 1.1p 상승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이어온 하락 추세로 지수가 60p대 안에 머물러 사업자들이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에 머물러 있다. 서울(65.9p→68.1p), 경기(57.5p→62.1p)는 상승했고 인천(58.6p→54.8p)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3.8p)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비수도권(64.5p)은 수도권과 달리 사업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지역이 더 많아 하락(-3.5p) 전망됐다. 제주(55.5→75.0), 충남(56.2→62.5), 세종(78.5→81.2)은 상승했고 울산(75.0→75.0)은 보합이다. 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구(80.9→62.5)가 -18.4p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경북(76.4→62.5) -13.9p, 전남(73.3→62.5) -10.8p, 전북(73.3→64.2) -9.1p, 광주(63.1→55.5) -7.6p, 대전(57.8→52.3) -5.5p, 강원(63.6→58.3) -5.3p, 충북(57.1→53.8) -3.3p, 경남(75.0→73.3) -1.7p, 부산(66.6→65.2) -1.4p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충남은 작년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달 들어 상승했는데 이는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예산투입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방안 등(1월 20일자)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시장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에 실효성 있는 시행 방안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월 대비 전국 자재수급지수(-6.4p), 자금조달지수(-7.7p)는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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