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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지연 충남도 대책 마련 부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지연 충남도 대책 마련 부심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2.2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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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 지연
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총력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올 하반기 착공
충남 혁신도시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 혁신도시 내포신도시 전경.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올해 안에 발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충남도는 또한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내용이 제외돼 있고 국토교통부의 기관 규모와 대상, 이전 지역 등에 대한 검토 역시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 완료(2024년 12월) 이후에 관련 논의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혁신도시 간 형평성과 지역 특장점을 고려해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34곳에서 44곳으로 확대 정비했다.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대형기관(드래프트제 적용기관) 13곳 ▲탄소중립 기능군 7곳 ▲문화·체육 기능군 7곳 ▲경제·산업 기능군 7곳 ▲유치 관심 대상기관 10곳이다.

도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보완하고 국가 및 도의 정책과 연계해 유치 대상 기관을 새로 발굴하는 등 신규 유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본격 이전 시 수도권 접근성과 더불어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정주기반 구축을 위해 합동임대청사, 복합혁신센터, 내포 종합병원 건립 등도 추진 중이다.

합동임대청사는 혁신도시 중 전국 최초로 캠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 중인 사업으로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 시 우선 이전이 예상되는 임차기관의 입주를 지원해 임차기관의 경제적 부담을 던다.

복합혁신센터는 돌봄센터·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이 입주해 생활의 질을 높일 예정이며 내포 종합병원은 500병상급 대형 병원으로 건립해 의료 기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종합병원의 경우 행안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의 지속적인 협조와 타당성 조사에 신속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일정을 보면 로드맵 타당성 조사(2024년 7월) → 투자심사(2024년 8월) → 공사 착공(’2024년 하반기) 등이다.

도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이전의 드래프트제 관철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수도권 공공기관 대상 방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고효열 균형발전국장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내포신도시의 비전을 마련하고 정주 여건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충남혁신도시를 완성하고 충남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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