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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가 고립된 멸종위기종 ‘상괭이’ 무사 구조
태안 해변가 고립된 멸종위기종 ‘상괭이’ 무사 구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2.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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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해변가에 고립된 상괭이를 구조하고 있는 태안경찰서 직원들. (사진제공=충남경찰청)
지난 24일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해변가에 고립된 상괭이를 구조하고 있는 태안경찰서 직원들. (사진제공=충남경찰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 태안군서 멸종위기종인 토종고래 상괭이가 고립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무사히 구조했다.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40분경 주민으로부터 근흥면 용신리 해변 갯벌에 상괭이 한 마리가 갯벌에 고립된 상태로 바다로 못 나가고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갯벌에 고립된 상괭이를 발견하고 피부가 공기에 노출돼 마르고 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닷물을 적시는 등 조치했다.

그 뒤 상괭이를 천으로 감싸 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200여m 떨어진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변가 인공 수족관에 신속히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판매·유통이 금지되고 있다”며 “발견 시 해경이나 민간구조대에 신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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