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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충남 우선선택권 긍정적"
"윤 대통령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충남 우선선택권 긍정적"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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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민생토론회 결과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결과 및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결과 및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충남도의 핵심 현안인 수도권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충남에 대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결과 및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이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우선선택권을 달라고 말씀드렸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민생 토론회에서 “총선 이후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며 후발주자인 충남혁신도시에는 스포츠의 드래프트제처럼 우선선택권을 주면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민생 토론회는 충남의 현안 문제들을 총망라해 논의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자리”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모두 말씀을 통해 충남의 주요 지역 현안과 대선 공약들을 거론하며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아산만권 베이밸리 개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해 “경비행기 MRO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세션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천안·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천안·홍성을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우리 도는 할 수 있는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가 당진으로 유치한 기업혁신파크와 지난 1월 승인받은 논산 국방특화산단, 지난해 논산에 유치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최근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대상에 오른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등에 대해선 큰 기대감을 표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지사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 렌터카가 3000억 원 투자를 약속했고 35개 모빌리티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보건소, 주택단지, 녹지 조성 등 기업이 사전에 완비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 우선 시작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정부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혁신파크가 신속히 추진되면 9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논산 국방산단은 2026년 신속 착공을 약속 받았다”며 “도가 추진 중인 국방산단 연계 산단 100만 평 이상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아산 경찰병원과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고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해 우리 지역에 건립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자유구역은 외투기업 및 기업 활성화를 위해 충남에 복원시키겠다고 했고 산업부는 신청 즉시 승인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답한 만큼 우리 도는 최대한 조속히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에 대한 적극 지원도 약속 받았다”며 “계획대로 2027년 개교할 수 있도록 교육부 정원 승인, 관련 예산 확보 등 사전 행정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내포캠퍼스 설립에 힘을 실어주시면서 지역대학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인재 양성 아이디어도 제시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본인이 언급한 것은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라고 하시며 확실한 사업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형 리브투게더는 국정과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모범 사례”라며 “착공식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 드렸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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