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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고 또 붙고' 충남 총선, 리턴매치에 벌써부터 접전 예고
'붙고 또 붙고' 충남 총선, 리턴매치에 벌써부터 접전 예고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3.0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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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vs 박수현, 성일종vs 조한기, 장동혁vs 나소열, 정용선vs 어기구, 신범철vs 문진석 등 곳곳 재대결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사진=대전선관위]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사진=대전선관위]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여야의 4·10 총선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충남지역 대결 구도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종전 후보들끼리 다시 붙는 접전의 총선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와 서산·태안지역구,보령·서천지역구 그리고 당진시와 천안갑에서의 재대결 구도다. 충남의 선거구가 모두 11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5곳에서의 재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정진석 국민의힘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맞대결이다. 여야 모두 두 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일찌감치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정 의원은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 박 전 수석과는 20·21대 총선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어 두 번 다 승리했다.

정 의원이 이번에도 당선돼 6선에 오를지, 아니면 박 전 비서관이 설욕에 성공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태안' 지역구에 단수 공천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세번째 맞붙는다.

앞선 두 차례(20·21대 총선) 대결에선 성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에서 사무총장을 수행중인 장동혁 의원은 재선 도전 길에 민주당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김태흠 당시 현역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2022년 6월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보령 출신의 장 의원이 서천 출신의 나 전 비서관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나소열 전 비서관은 이번이 다섯번째 총선 도전으로 보령 서천 지역구중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적은 서천 출신이다 보니 소지역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와함께 어기구(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당진에서도 국민의힘 정용선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재대결이 성사됐으며 천안갑 현역 의원인 민주당 문진석 의원도 신범철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재대결한다.

한편, 이밖에도 충남지역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의 타지역 출마 변수, 4선 의원을 지낸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홍성·예산 차출, 당내 경선을 포기한 홍문표 의원의 무소속 출마(홍성·예산) 여부 등도 관심을 끄는 총선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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