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서비스업 성장 영향
1인당 GNI 3만3745달러...전년 比 2.6% 상승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작년 실질 GDP의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상승 폭이 감소했으나 1인당 국민 소득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2022년(+2.6%)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된 수치다.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업(+2.7%)의 증가 폭(+0.7%→+2.7%)이 확대됐으나 제조업(+1.5%→+1.0%)과 서비스업(4.2%→2.1%)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농립어업(-1.0%→-2.4%)과 전기가스및수도업(+1.9%→-5.0%)의 감소 폭은 확대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2.8%→+1.8%)와 설비투자(-0.9%→+0.5%)가 증가로 전환한 반면 민간소비(+4.1%→+1.8%), 정부소비(+4.0%→+1.3%), 수출(+3.4%→+3.1%) 및 수입(+3.5%→+3.1%)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
작년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35.0%)이 증가해 1.8% 성장하며 상승 전환했다.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하지 않은 2023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236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으며 미 달러 기준으로는 2.4% 성장한 1조7131억 달러로 조사됐다. 작년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높은 3.9%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화 기준 4405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3745달러로 2.6% 늘었다. 특히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7.4%) 마이너스 성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전년(+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내수 디플레이터는 2.9% 상승했으나 수출 디플레이터(-8.5%)와 수입 디플레이터(-8.6%)는 하락 전환해 국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