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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천745달러로 상승... 실질 GDP 상승폭 감소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천745달러로 상승... 실질 GDP 상승폭 감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3.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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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실질 GDP 전년 比 1.4% ↑...상승폭 1.2p 하락
건설업, 서비스업 성장 영향
1인당 GNI 3만3745달러...전년 比 2.6% 상승
한국은행이 5일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 소득이 상승 전환했으나 실질 GDP 상승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 소득이 상승 전환했으나 실질 GDP 상승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작년 실질 GDP의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상승 폭이 감소했으나 1인당 국민 소득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2022년(+2.6%)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된 수치다.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업(+2.7%)의 증가 폭(+0.7%→+2.7%)이 확대됐으나 제조업(+1.5%→+1.0%)과 서비스업(4.2%→2.1%)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농립어업(-1.0%→-2.4%)과 전기가스및수도업(+1.9%→-5.0%)의 감소 폭은 확대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2.8%→+1.8%)와 설비투자(-0.9%→+0.5%)가 증가로 전환한 반면 민간소비(+4.1%→+1.8%), 정부소비(+4.0%→+1.3%), 수출(+3.4%→+3.1%) 및 수입(+3.5%→+3.1%)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

작년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35.0%)이 증가해 1.8% 성장하며 상승 전환했다.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하지 않은 2023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236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으며 미 달러 기준으로는 2.4% 성장한 1조7131억 달러로 조사됐다. 작년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높은 3.9%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화 기준 4405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3745달러로 2.6% 늘었다. 특히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7.4%) 마이너스 성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전년(+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내수 디플레이터는 2.9% 상승했으나 수출 디플레이터(-8.5%)와 수입 디플레이터(-8.6%)는 하락 전환해 국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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