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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총선체제 본격 돌입
여야 정치권, 총선체제 본격 돌입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3.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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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메머드 선대위 띄우고 조국.황운하도 비례대표 의원 신청
여, 로고송 꺼내고 공천 박차에 비례대표도 공천 마무리 박차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함께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4.10총선이 한달 안으로 들어오면서 여야 정치권도 총선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메머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으며 국민의힘은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비례공천을 속속 확정짓는 등 선거전 본게임에 돌입하고 있다.

12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일을 29일 앞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스리톱'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못 살겠다 경제폭망', '못 살겠다 김건희 게이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권심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내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면서 "역대 선거를 보면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후보들은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선대위는 상임선대위원장 3명을 포함해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약 20명 규모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됐으며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총선 본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을 확정하고 로고송을 확정하는 동시에 후보들의 입단속을 주문하는 등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관위는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과거 발언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했다.

이와함께  4·10 총선 선거운동에 쓰일 로고송 4곡을 공개했다.  '다시 국민의힘 우리 함께 승리하자' 등 창작곡에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에 이어 22대 총선도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고 전했다.

여야의 비례 선정도 막바지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4일까지 비례후보접수를 마감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비례연합에 자당 전문가 20명을 추천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덕성과 전문성,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기준으로 후보선정을 진행중이며 신청자 497명에 대해 이달 14일까지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인사 중에는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김가람 전 최고위원, 한지아·윤도현 비상대책위원, 영입 인재인 '사격황제' 진종오 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조배숙 전 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등 호남 인사들도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직접 비례 참여를 신청한 조국 대표 등 총 101명이 신청, 심사에 들어갔으며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후보를 발표하고 16일 오후 공개 정견 발표를 거쳐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순번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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