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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주택값 평균 5억2000만원 넘어... 대전이 부산보다↑
세종 주택값 평균 5억2000만원 넘어... 대전이 부산보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3.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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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
2위 세종(5억2800만 원), 5위 대전(3억1703만 원)
12위 충남(1억8800만 원), 13위 충북(1억8739만 원)
세종 하락에도 여전히 높은 매매가
대전·충남 등 주변 지역도 영향
2024년 2월 주택가격동향(사진=부동산원)
2024년 2월 주택가격동향(사진=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 평균주택가격이 4억에 근접하는 가운데 세종은 5억2800여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8억을 넘어섰고 대전은 3억1700여만 원으로 부산보다 높았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주택가격은 3억9189만 원이며 지역별로 ▲서울 8억1849만 원 ▲세종 5억2817만 원 ▲경기 4억5675만 원 ▲대구 3억2449만 원 ▲대전 3억1703만 원 ▲부산 3억1484만 원 ▲인천 3억 327만 원 ▲울산 2억8450만 원 ▲제주 2억7003만 원 ▲광주 2억6642만 원 ▲경남 2억310만 원 ▲충남 1억8800만 원 ▲충북 1억8739만 원 ▲강원 1억6928만 원 등 순이다.

충청권 위주로 정리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은 전국 2위를 기록했고 대전 5위, 충남 12위, 충북 13위를 나타냈다. 대전·세종과 충남·충북이 각각 전국 상위권과 하위권을 기록하며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또한 2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0.14%)은 전월 대비(-0.14%)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8%→-0.15%) 및 서울(-0.12%→-0.09%)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지방(-0.11%→-0.1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매수‧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하락 진행 중이나, 서울(-0.09%)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경기(-0.21%)는 안양 동안‧시흥‧과천‧오산시 위주로 하락했으며, 인천(-0.10%)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수도권 전체 하락폭은 줄었다.

충청권 위주로 살펴보면 세종(-0.34%→-0.95%)은 공급물량 등의 영향으로 어진·다정동 위주로 하락폭이 대폭 확대됐다. 이어 대전(0.01%→-0.04%)은 하락으로 전환됐으며 충남(-0.07%→-0.19%), 충북(-0.01%→-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0.03%)은 전월대비(0.05%)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16%→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8%)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6%→-0.12%), 8개도(-0.01%→-0.02%), )

수도권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지역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0.12%)은 성동·영등포·동작구 위주로, 경기(0.12%)는 수원 영통·고양 일산서·수원 팔달·고양 덕양구 위주로, 인천(0.24%)은 서·연수·부평구 위주로 상승했다.

충청권 중 대전(0.31%→0.14%)은 유성·대덕구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충북(0.15%→0.07%)과 함께 상승했고 충남(-0.04%→-0.11%)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홍성군·천안 서북구 위주로 세종(-0.08%→-1.07%)과 함께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0.10%)은 전월 대비(0.07%)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6%), 서울(0.08%→0.11%) 및 지방(0.01%→0.04%)은 모두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11%)은 성동·노원·용산구 주요단지 위주로, 경기(0.19%)는 수원 영통구·팔달구 및 고양 덕양구 위주로, 인천(0.19%)은 서·미추홀구 및 중구 영종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세종(-0.18%→-0.17%)만 하락했다. 대전(0.23%→0.30%)은 중·서구 주요단지 위주로, 충북(0.15%→0.07%)은 제천‧충주시 위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며 충남(0.01%→0.11%)과 함께 상승했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종 주택가격은 장기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며 “세종은 총선 공약 등 이행에 따라 변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번 총선 결과에 따른 지역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 주택가격의 변화에 따라 대전·충남 등 주변 지역의 가격도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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