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대전 주택사업 전망 ‘급등’...세종은 보합
대전 주택사업 전망 ‘급등’...세종은 보합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4.03.1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산연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
대전 최대 상승폭 기록
충남, 충북 상승
2024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산연)
2024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산연)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상승한 가운데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충남·충북은 상승했고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68.0p)는 전달 대비 4.0p 상승 전망됐다. 전국에서는 대전(52.3p→81.8p)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제주(75.0p→63.1p)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의 상승세는 건설투자 지표상 증가세를 보이고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61.7p→70.7p)은 전월 대비 9.0p 상승했는데 서울, 경기, 인천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 기준선(100) 이상을 유지하다 4분기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68.1p→80.0p)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인천(54.8→62.5), 경기(62.1p→69.7p) 모두 상승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해 조성사업의 종류 및 면적 기준, 건축 규제 완화를 발표했는데, 특별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지역 주택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64.5p→67.4p)은 수도권 지역보다는 적은 폭으로 상승(2.9p)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대전이 29.5p(52.3→81.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전국적으로 여전히 기준선(100) 아래에 있어 정체 국면에 있지만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제주는 11.9p(75.0→63.1)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광역시에서는 대전 29.5p. 광주 17.2p, 부산 7.8p, 대구 4.1p 순으로 상승했고 울산은 -8.4p 하락했으며 도지역은 전북 9.1p, 충남 8.0p, 충북 7.7p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81.2p)은 유지됐으며 전남 -1.4p, 경북 -1.4p, 경남 -8.6p, 강원 -11.7p, 제주 -11.9p 순으로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전은 작년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이달 들어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며 “특히 원도심 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 내 조합설립이나 이주 절차, 관리처분 인가 등 구역별 사업 절차들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