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유성기업 노사분쟁, 충남도‧아산시 종식 촉구
유성기업 노사분쟁, 충남도‧아산시 종식 촉구
  • 송승화 기자
  • 승인 2019.08.12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사 3대 종단 ‘집중교섭’ 제안 조건 없는 수용 요구
(왼쪽부터)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한 촉구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왼쪽부터)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한 촉구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충청게릴라뉴스=송승화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12일 아산시청에서 9년에 걸친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촉구안을 노사에 제의했다.

현재 유성기업 노사분쟁으로 양 측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충남도 내 자동차부품산업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충남도와 아산시가 중재 창구로 나섰다.

촉구안에는 노·사는 3대 종단(가톨릭, 조계종, 기독교)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을 조건 없이 받아들여 협력하고 교섭이 진행돼면 상호 자극할 수 있는 행위 중단과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아산시에서 2013년부터 시행한 심리치유 사업을 통해 유성기업 아산공장 노동자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악화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등은 유성기업의 노사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노사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유성기업 노사분쟁은 주간연속 2교대와 생산직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사용자 간의 대립으로 2011년 노조파업과 직장폐쇄가 일어나 현재까지 노사분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