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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흉물 방치된 갑사호텔 철거된다
21년간 흉물 방치된 갑사호텔 철거된다
  • 강일
  • 승인 2019.09.0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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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방치되어 온 폐관광호텔(사진제공= 정진석 의원실)
흉물로 방치되어 온 폐관광호텔(사진제공= 정진석 의원실)

[충청게릴라뉴스=강일] 흉물로 방치됐던 계룡산 갑사 입구 폐관광호텔이 철거돼 주민공간으로 활용된다.

정진석 국회의원(공주, 부여, 청양)은 2일 공사중단 후 21년간 폐건물로 방치됐던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입구 폐관광호텔 건물이 국토부가 시행하는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가 직접나서 해당 건물과 부지의 소유권자와 협의를 통해 철거하는 한편, 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계획수립이 완료되면 LH가 폐건물 철거과 신규 공간 조성을 맡아 진행한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규 공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일정기간동안 LH가 가져가게 된다.

한편 해당 폐 호텔건물은 1986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사업자가 총 7차례나 바뀌는 과정에서 공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다가 결국 1998년에 공정률 약 50%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후 현재까지 폐건물로 방치되면서 국립공원 계룡산과 갑사의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해 철거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정 의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직접 해당 폐건물로 인한 피해를 설명하고 사업대상에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정 의원은 “국토부와 소유주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계룡산 국립공원과 갑사에 걸 맞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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