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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가능한가, 그 의미와 과제
충남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가능한가, 그 의미와 과제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9.09.2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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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자체 촉구 건의문 이어 자문기구 발족, 가시적성과 주목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신안산선 직결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돼 그 가시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잇따른 직결 촉구 공동건의문 채택에 이어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자문기구가 발족돼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철도와 철도물류, 교통,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와 도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당위성을 보다 확고히 하기위한 근거제시와 함께 대정부 설득 논리를 병행한다

예컨대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을 종단하는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계획된것은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할 철도교통망 구축을 간과한 것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서해선은 3조 7823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으로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01㎞, 52.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6㎞ 구간으로, 3조 346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토부는 2015년 서해선 기공식에서 시속 250㎞급 고속전철을 투입해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57분 예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할 경우, 홍성-여의도 구간은 90여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30여분의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충남도가 지난 7월 국토부를 찾아 서해선 직결을 건의한것도 바로 이때문 이다.

향후 국토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여전히 온도차이는 있지만 직결연결을 놓고 국토부와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 안건은 도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현안 추진 방안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도와 시·군이 상생발전 할수있는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역설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충남도-15개 시·군이 서해복선전철 직결 운행에 '한목소리'를 내고있는 그 핵심은 국가철도망과 관련, 지역발전과 주민편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절대적인 판단에 기인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지는 이와관련해 서해권은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전국 철도망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향후 역할과 그 당위성을 강조한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향후 역할은 홍성을 기점으로한 내포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속에 이곳을 기점으로한 서해선 직결설치는 균형적인 국가발전의 견인차를 가속화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차원에서 이에대한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자문기구 발족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셈이다.

국토부의 향후 향방과 함께 이를 겨냥한 충남도-충남도의회-산하 지자체-자문기구의 공동선언문과 역할이 어떤 결실을 거둘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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