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청게릴라뉴스] 박유하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인 ‘제38회 금산인삼축제’가 오는 9월 27일 오전 10시 남이면 성곡리 개삼각에서 열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금산인삼의 역사와 전통성, 현대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인삼축제는 금산축제관광재단이 지난 5월 공식출범함에 따라 기대감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 관 주도의 축제에서 민간으로 이양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금산인삼 문화촌, 강처사 마을, 청소년 문화난장, 인삼골 홍보장터 등의 콘텐츠가 보강됐고, 행사장은 체험과 판매구역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구역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브랜드 강화를 위한 B.I제작, 모바일 및 SNS 홍보 강화, 열차이용고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운행 등도 변화된 모습이다.
특히 가족형 방문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들이 행사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건강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자연과 모험을 테마로 트램펄린과 볼풀장, 흔들다리와 터널놀이 등 어린이의 상상력을 높이는 이색 놀이터가 마련됐다.
강처사 마을에서는 약탕기를 이용한 효자탕 만들기, 백제시대 복식체험 등의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인삼 씨앗 고르기, 인삼 깎기·접기·말리기 등의 인삼전통문화 체험과 맷돌, 지게, 키 등 전통도구 체험도 이색적이다.
인삼공방거리의 경우 인삼주병 만들기, 인삼딸 LED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의 인삼아트체험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건강미인관에서는 동안 메이크업,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미용콘텐츠가 발길을 잡게 된다.
특히, 금산인삼축제는 알뜰쇼핑의 기회로 주목받는다.
축제기간 중에는 행사장내 국제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에서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약초제품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금산군은 ‘제38회 금산인삼축제’를 앞두고 시내 환경 정화·정비를 통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금산으로 들어서는 도로변마다 꽃무리가 반기고, 말끔하게 단장된 도심을 꾸미고 있다.
주행사장에는 각 주제별 대형텐트가 들어서면서 위용이 갖춰지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부스마다 내부 마무리가 한창이며, 현장을 화사하게 꾸며줄 꽃동산이 곳곳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축제장의 모습이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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