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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효자도-태안 가경주 ‘어촌민속마을’ 추진 본격화
충남 보령효자도-태안 가경주 ‘어촌민속마을’ 추진 본격화
  • 강일
  • 승인 2019.10.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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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억원-84억원 등 각각 투자... 연내 실시설계 등 예고
효자도 어촌민속마을(사진제공= 충남도)
효자도 어촌민속마을(사진제공= 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한 보령 효자도와 태안 가경주 마을에 대한 ‘어촌민속마을’ 사업을 연내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효자도는 1.1㎢ 규모로, 효(孝)를 주제로 어촌민속마을을 조성한다. 전통 어촌가옥단지를 조성하고, 전통 어구와 어법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효자도 설화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머니의 섬’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통 어업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도 육성한다.

이밖에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도로환경을 정비하는 등 기초 인프라를 조성, 섬 주민에 대한 생활 서비스도 강화한다.

효자도 어촌민속마을 조성 사업은 11월 기본계획이 통과되면 오는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경주 어촌민속마을(사진제공= 충남도)
가경주 어촌민속마을(사진제공= 충남도)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항 일원에 조성하는 어촌민속마을은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독살과 해루질 등 어구·어법 전시·체험장으로 만든다.

패총박물관은 민속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패총박물관에서 시작되는 가경주 마을 진입로에는 과거로부터의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민속길(돌담길)을 조성한다.

이와함께 가경주항과 마을에 장기적으로 귀어인 유입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접안시설을 보강, 전통포구 복원, 해안가 산책길 보강, 갯벌 생태 관찰로 설치, 전통어선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가경주 어촌민속마을은 내년 초 공사 시작을 목표로, 10월중 실시설계를 실시할 방침이다.

각 어촌민속마을 조성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효자도가 132억 2500만원, 가경주 마을이 84억 5100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어촌민속마을은 어촌의 공간·생태·문화·역사적 가치 증진과 어촌·어업의 문화자원 복원, 미래세대 전승 등을 위해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해양신산업의 일환으로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추진, 어촌민속마을이 서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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