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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발주공사 잦은 설계변경... 예산낭비 초래“
충남교육청 발주공사 잦은 설계변경... 예산낭비 초래“
  • 강일
  • 승인 2019.11.1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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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도의원 지적, 최근 3년간 공사비용 120억 증액... “준공당일 변경도 있다”
충남교육청사(사진제공=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사(사진제공=충남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강일] 충남도교육청에서 발주한 공사가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철기 도의원(아산3·교육위원회)이 밝힌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계변경된 발주 공사 건수는 2017년 213건, 2018년 264건, 2019년 271건으로 공사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총 12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변경 사유로 ▲현장상황에 따른 물량 변경 ▲현장여건 설계도서와 상이 ▲누락된 물량 및 실측 ▲설계오류 등이다.

이와관련 조 의원은 “이는 현장 사정과 동떨어진 이유가 대다수”라며 특히 “일부 공사의 경우 준공일 당일 설계변경이 이뤄진 경우도 있다. 이는 예산 증액 사용을 위한 방편으로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유 대부분이 현장을 보고 설계했다면 발생할 수 없는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탁상행정과 주먹구구식 설계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며 “도민 혈세인 예산 낭비를 막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시설로 지어질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철기 의원
조철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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