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최선민 기자] 대전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번째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34번 확진자 A씨는 서구 둔산 3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지난 27일부터 자가격리 중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확진판정 후 28일 오후 10시 경 충남대병원에 입원조치 됐다. 관련 접촉자 2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 28일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지난 26일과 28일 발생한 29번, 32번 및 33번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조치사항에 대해 밝혔다.
29번 확진자가 다닌 둔산동 제일학원 수강생과 강사 40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2명이 검사를 완료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29일 중으로 남은 1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32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미열이 있어 26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 검체채취 후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 내 추가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인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중으로 오늘 오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가족 이외에 접촉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는 논산시에서 진행하며 대전시민인 유천동 주민도 29일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3번 확진자는 해외(미국) 입국자로, 역시 추가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오늘 오전 진담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교민과 유학생 등 해외 입국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며 “우리 시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137명의 해외 입국자 중 4명(#27‧28‧31‧33)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에서는 해외 입국자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대전역을 통해 도착하는 입국자들에 대해, 동구 만인산 푸른학습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 격리해 진단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개인사정이 있는 분들은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관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