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대전, 코로나19 완치율 50% 넘어…‘사회적 거리두기’ 實效
대전, 코로나19 완치율 50% 넘어…‘사회적 거리두기’ 實效
  • 최선민 기자
  • 승인 2020.03.30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34명 중 18명 완치판정 ‘가족의 품’으로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적 참여 호소
허태정 대전시장이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비대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최선민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완치율이 30일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효성으로 평가되는 한편 지속적인 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완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 중 1명 이상이 완치된 셈이다.

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동안 사망자 없이 완치자 수가 50%를 넘어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관리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료제공=대전시)
(자료제공=대전시)

시는 최초 충남대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환자 치료를 지난 17일 이후 감염병전담병원인 보훈병원과 대전제2노인전문병원으로 다원화하고, 회복기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적기에 전원하는 방식으로 충남대병원이 중증 및 신규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남은 환자 16명은 각각 충남대병원 13명, 보훈병원 1명, 국군대전병원 1명씩 분산시켜 치료 중인 가운데 병원퇴원 후 자가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하면 완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향후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병상은 대구‧경북과 세종시 환자 치료 등에 제공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누적 완치자가 치료 중인 사람의 수를 넘어섰다”며 “아직까지 해외 유입과 산발적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