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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온라인 개학,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만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온라인 개학,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만전”
  • 송호진 기자
  • 승인 2020.03.3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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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및 온라인 수업 관련 담화문 발표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관련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온라인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개학 연기와 순차적 온라인 개학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등교 개학은 코로나 19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최종결정할 것”이라며 “온라인 개학을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등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도 있고,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며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의 학습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해 환류할 수 있다”고 온라인 수업의 진행 방법을 설명했다.

시험의 경우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한다.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 이후 학습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직업계고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전공교과 이론수업을 하고, 등교 이후에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하며, 전공교과 및 취업관련 콘텐츠 1만 7000여 개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하며, 장애 학생을 위한 별도의 온라인 학습방도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국어 안내를 강화하며,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도 중단되지 않도록 온라인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중언어강사들이 전화를 통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온라인 수업에서 배제되는 학생이 없도록 디지털 기기가 필요한 학생 수를 파악해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를 5600대 확보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할 방침이며, 통신 3사는 공통으로 데이터 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컴퓨터 지원에 따른 인터넷 통신료를 별도로 지원한다.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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