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이 본래 6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춘장대해수욕장협의회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한 뒤, 7월 개장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19일 서천군은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장대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춘장대해수욕장 운영 관리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 이후,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개장 시간,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올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작년보다 2주일 앞당겨 6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7월 11일 개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과 실내 활동이 제약되며 캠핑과 야외활동을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코로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천군은 춘장대해수욕장의 방역 대책으로 1차로 3개의 검역소에 차량인식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열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2차로 백사장 출입구에 3개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이중 방역망을 갖췄다.
이를 위해 방역 대책 인력을 1일 56명 추가 배치해 수상인명구조 인력 등 춘장대해수욕장 운영에 1일 총 125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장대응반을 운영하여 관광객 개인위생 수칙 안내, 해수욕장 내 평상 등 2m 이상 거리유지 실천 안내와 방역,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올해 춘장대해수욕장을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내 사항과 안전 수칙 준수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