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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폐·공가 정비사업 순항
대전 중구, 폐·공가 정비사업 순항
  • 최영범 기자
  • 승인 2018.03.2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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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 중구가 2015년부터 시작한 빈집정비사업이 올해도 원활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대전 중구)
▲29일 대전 중구가 2015년부터 시작한 빈집정비사업이 올해도 원활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대전 중구)

[충청게릴라뉴스=최영범 기자] 대전 중구는 2015년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작한 빈집정비 활동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자연 발생하는 빈집에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구역 등 많은 도시정비사업 지구 추진의 긴 소요기간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발생하는 빈집이 2014년 224개, 2015년 229개, 2016년 377개, 2017년 355개로 해가 갈수록 그 수가 차츰 증가했다.

구의 폐·공가 정비사업은 2015년 유천동 빈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경각심을 느끼고 시작됐다.

구는 2015년 자체 조사결과 229개의 빈집 중 가장 정비가 시급한 4곳을 선정해 30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공가 철거에 착수했다.

구에 따르면 마을 안전을 위협하던 공간이 공용주차장과 텃밭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며 주민의 큰 호응을 얻자, 구는 2016년 본예산에 1억 4000만 원의 예산을 수립해 14개 빈집을, 2017년에는 1억 6000만 원의 예산으로 다시 한번 14개 빈집 철거로 3년간 32개 빈집정비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개의 빈집은 19개의 마을텃밭과 9개의 공용주차장, 1개의 주민쉼터, 3개의 주민공용시설로 탈바꿈 했다.

구는 올해도 1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12개의 빈집 정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빈집정비사업은 주민의 주거 만족도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특히 지난 2월 새로이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저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따라 이를 근거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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