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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29명’ 허 시장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1주일 연장”
‘코로나19 확진 129명’ 허 시장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1주일 연장”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07.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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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휴원, 동구 일부지역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 연장
허태정 대전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연장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연장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3일 오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 129명으로 증가하는 등 대전지역에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대전시가 오는 5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현재 상황의 엄중함과 심각함을 고려해 시민들이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강화된 대응체계를 견지하고, 방역관리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12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최근 우리지역 코로나19는 다양한 경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달 21일 주요 기관장들과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브리핑 전에도 종교지도자, 감염병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진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허 시장이 밝힌 조치사항에 따르면 시는 4일로 휴원이 종료되는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휴원을 연장키로 했다.

또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소‧실내체육도장 109곳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오는 10일까지, 실내체육도장 16곳은 오는 12일까지 연장한다.

더불어 지난달 2일부터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가 발령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다단계방문판매업소 등 고위험시설 12개종, 3073곳에 대해서는 이행여부를 보다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화점, 터미널역 등 다중이용시설 10종과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해 발령된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에 대해서는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시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작성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규모 종교활동 모임 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시 내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등 공원시설의 경우 오는 6일부터 개방할 예정이지만, 공원 내 실내시설은 지속적으로 휴관‧폐쇄된다.

허태정 시장은 “더 이상 우리지역에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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