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인터뷰]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 "의회의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인터뷰]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 "의회의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 송호진 기자
  • 승인 2020.07.17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정한 자치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사진제공=계룡시청)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송호진 기자)

[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지난달 30일 계룡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선거에 윤재은 의장(44, 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되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직접 윤 의장을 만나 향후 계룡시의 발전을 위한 생각과 현안해결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먼저 당선을 축한다.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제5대 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님들과 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과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기 위한 각오는.

"계룡시의회 5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의 방향은 공감, 소통, 협치라는 세 가지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에 즉각 반응하는 '공감 의정'을 펼치고, 두 번째로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먼저 다가가며 대의제의 모순과 결함을 극복하는 '소통 의정'을 실현하고, 세 번째로 정당 간, 의원 간 대립을 지양하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협치 의정' 을 실현하겠다.

이러한  세 가지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

-계룡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케아 입점은 계룡시가 더 큰 날개를 펼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지역 일자리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이케아 입점 확정으로 계룡시가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계룡시의회는 전반기에 제144회 임시회를 통해 계룡경찰서 부지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했으며 이어 충남경찰청에서는 2025년 개서를 예정으로 경찰서 신축이 본격 준비 중에 있다.

이로써 그동안 치안서비스로부터 소외돼 왔던 계룡시민의 치안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청과 경찰서의 근접 위치로 인해 인근지역의 주정차 문제가 예상되고 그에 따른 후속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의회에서는 공유지 활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모아 최대한 시민편의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가 중요한 현안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안타깝게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됐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우리 의회와 계룡시, 충남도, 군부대, 그리고 시민이 하나가 돼 준비해왔다. 그간 준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주어진 1년여의 시간동안 더욱 더 가열차게 매진해 계룡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경제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맞다. 특히 최근 들어 인근 대전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리 시민들에게 다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더욱 위축될까 더욱 조십스럽다. 다행인 것은 시민들께서 지금껏 코로나 감염증을 지혜롭게 대처해오며 방역에 대한 공동체의식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5월 제2회 추경을 통해 106억4000만원을 코로나 원포인트로 의결했고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동료의원님들이 십시일반 성의를 모아 7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 지역경제에 던져질 충격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더욱 단단해진 내성으로 지금까지 보여졌던 시민의식이 함께 한다면 우리 의회, 집행부 모두 혼신의 힘을 모다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 의정활동에 중점을 둘 정책은.

"우선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직면한 시민 건강과 경제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산이 필요하다면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방문 등 협조와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두 강구하겠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계룡시 현안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직면한 당면사항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모아 해결해 나가고 새로운 정책발굴에도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도록 하겠다."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은 계룡시에 대한 현안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송호진 기자)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은 계룡시에 대한 현안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송호진 기자)

-본인만의 의정 철학이 있다면.

"민의상장(民議相長)이다. 시민과 의회가 서로 소통하며 민의(民意)를 의정(議政)에 적극 투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계룡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의회는 시민의 공복(公僕)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장이 솔선수범 할 것이다."

-끝으로, 계룡시민에게 한마디.

"의회의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계룡시의 현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진정한 자치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 계룡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