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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해수담수화 사업 심의 통과, 만성적 가뭄 해결 기대
대산 해수담수화 사업 심의 통과, 만성적 가뭄 해결 기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4.08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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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공업단지 안정적 용수공급. 2만명 일자리 창출효과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기자] 서해안 대산임해산업지역의 해수담수화 사업 예비타당성 심의 통과는 시사하는바가 크다.

약방의 감초격으로 매년 가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서해 충청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그 상징적인 의미는 남다를수밖에 없다.

이른바 해수담수화 시설은 마르지 않는 항구적 수자원인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제거해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水)처리 과정을 말한다.

그 가시적인 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댐 다음으로 다량의 수자원 확보가 가능하고 공사기간이 짧은 데다 플랜트가 콤팩트해 작은 면적으로도 시설을 갖출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는 이미 제주도와 홍도, 우도와 같은 지역에 플랜트가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독도에도 해수담수화 시설이 운영 중이다.

충남도가 만성적인 가뭄대책의 장기대안으로 대청 3단계 및 서부권 광역 상수도, 대산임해산단 해수 담수화사업의 조기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원 다변화와 물 재이용 등 공급과 소비 패턴 변화의 중요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중 해수담수화사업은 재작년말 기획재정부 예타사업으로 이름을 올려 2년여 만에 그 결실을 맺은셈이다.

올해부터 3년동안 2200억원(국비 30% k-water 70%)을 들여 대산단지 8개기업에 대대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게릴라뉴스는 이와 관련해 약방의 감초인양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식수 및 공업용수에 대한 중장기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물 공급을 위한 수원 확보와 수자원의 체계적 이용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원활하게 처리할 정부차원의 중장기적 대책마련이 선결 과제이다.

그런점에서 충남지역 가뭄해소대책과 관련한 해수담수화 사업 예비타당성 심의 통과는 크게 반길일이다.

실질적인 대안마련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사업이 완료되면 대산공업단지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2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이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가뭄해결 대안에 전력투구해온 충남도 관계자 모두에게 무언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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