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송호진 기자] 예산군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황선봉 군수 주재 재난 대비 긴급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대책 및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예산군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으로 철저한 대비와 방역, 생활수칙 준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군은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내 실내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군청사 및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 및 예방수칙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군은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8월 초 집중호우로 194억원의 피해를 입어 지난 24일 정부에서 제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수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상하는 만큼 군민들이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군은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사전에 결박 △농작물 지주 세우기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하기 △하천이나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험 지역 주민들은 사전 대피 계획 수립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 등은 사전 점검해 막힌 곳을 뚫는 등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선봉 군수는 "코로나19가 위중한 상황에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군민들의 염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철저한 예방 및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실 것과 태풍으로 인한 재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