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초점]서천군 전국 기초의원 가장적은 초미니의회 전락, 왜?
[초점]서천군 전국 기초의원 가장적은 초미니의회 전락, 왜?
  • 강기동
  • 승인 2018.04.16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태 이 지경 되도록 정치권 .군당국 무엇 했는가” 비난 속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 서천군의 기초의원 2석이 줄어드는 이른바 군 위상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충남도의회의 부결에도 불구, 중앙선관위의 ‘불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서천군의 당면과제는 작금의 인구감소 부작용의 여파와 관련한 그 해법마련이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서천군의 수모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서천군의회는 이번 중앙선관위의 불가조치로 전국에서 기초의원 정수가 가장 적은 ‘초미니의회’로 전락했다.

다시말해 서천군보다 인구가 2만여명 적은 청양군과 같은 7명의 군의원을 선출할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그 후유증은 이것만이 아니다.

이번 기초의원 감석에 따라 사무관급인 전문위원도 오는 7월 서천군의회 상반기 원구성 이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식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사태가 이 지경에 되도록 정치권과 군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는 참담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일부 지역 정치인들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못하고 있다.

군당국과 정치권은 “5만5천여 군민들에게 치욕의 참담함을 안겨주고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안이한 자세로는 향후 비전이 있을수 없다“는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지적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논란의 핵심은 다름아닌 대외적인 지역위상의 추락을 의미한다.

문제는 그 원인 및 대안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천군은 지난 2012년이후 전입보다 전출이 2천여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돼 그 심각성을 엿볼수 있다.

여기에 GM군산공장 폐쇄와 만성적인 출산율 저하까지 겹쳐 인구감소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서천군내 신생아 수는 232명으로 2015년 대비 25명이 줄은 상태이다.

별다른 후속대책이 없는한 2백여명에도 미치지 못할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로 우려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일부 면단위는 한해 고작 1-2명 출생에 그쳐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만성적인 고용저하로 인한 타시도 전출이 주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물론 인구감소는 서천군만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급격한 고령화속에 지역사회의 심각한 현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본지는 이와관련해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복지문제에서 근본적인 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군산시와의 경제현안 공조, 효율적인 군축제 및 지역특산품 활성화 , 바가지상권 이미지저하 해소 등 크고작은 정책 제안을 통해 작금의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 해결여부에 따라 치욕의 상황이 계속되거나 아니면 다시한번 발돋움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