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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음주회식 예정된 일정 변경 할 수 없었다" 해명
최교진, "음주회식 예정된 일정 변경 할 수 없었다" 해명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8.04.1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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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최교진 세종교육청 교육감이 고교생 자살과 관련 음주.회식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박봉민 기자]
10일 최교진 세종교육청 교육감이 고교생 자살과 관련 음주.회식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박봉민 기자]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생 자살과 음주 회식과 평교사에게 막말 시비 등 각종 논란과 관련 해 자질 논란에 휩쌓이고 있다.

최 교육감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 에서 최근 고교생의 자살 시 음주 회식과 관련해 입장을 물어보자 최 교육감은 “학생의 자살 이후 그 다음날 빈소를 찾아가 위로를 했고 일주일 후 약속된 일정 이었다”며 “학생의 자살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정된 일정을 변경 할 수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평교사와의 막말 시비 논란과 관련해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세종시 대표 선발전에서 그 교사를 만나 ‘학생들 인솔해 왔군요’라고 말을 걸은 건데 그 교사가 대답하지 않고 머라고 이야기 하길래 제가 잘못 들었을수 있는데 말투가 그래서 약간 질책하고 헤어졌다”며 “그 교사가 서운했고 상처가 됐다면 생각과 다른 미안한 일이고 다툼이 있는 것은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교육계는 "세월호 학생들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4년간 추도행사를 진행하면서 정작 지역내에서 자살한 고교생을 추도하는 분위기는 무시한 채 직원들과 음주 회식을 가진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고 지적했다.

또 학부모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직접 목격한 자리에서 막말을 해 교사에게 상처를 주고 이를 은폐하고 무마하기 위한 해명을 하는 것은 교육감의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세월호 뱃지를 달고 다니고 교육환경 에서의 평등을 주장하는 최 교육감의 태도에 자질 부족을 지적하고 나섰다.

세종 한 학부형은 "최교진 교육감의 선진국형 스마트 교육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교육현장 일선 에서는 괴리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며 "교육은 백년대계 이며 미래의 자산 이라는 인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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