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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능산리 고분군 고유제 개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능산리 고분군 고유제 개최
  • 김다소미 기자
  • 승인 2020.10.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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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박물관 사비기 왕릉원 실체 규명
고유제 포스터(사진제공=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고유제 포스터(사진제공=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기자]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기자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박물관이 23일 오후 2시 백제 사비기 왕릉원인 능산리고분군에서 고유제를 올리는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박정현 부여군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형원 부여박물관관장, 황인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학계 관련자 50여명이 참석했고 부여군 유림회에서 집례를 맡았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능산리 서고분군 4기를 조사해 무덤군 입지와 조성과정, 초석건물지 등의 자료를 확보했으나 능산리 중앙 고분군의 본격적인 정밀 학술발굴조사인 중앙에 자리한 왕릉군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의 첫 단계로 묘역 중앙부와 남쪽 진입부를 대상으로 지하물리탐사를 진행했고 2기씩 모여 있는 고분의 배치모습과 봉분의 규모가 현재 복원정비된 20m 내외의 규모보다 훨씬 크게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백제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연구기관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박물관이 ‘부여 능산리 고분군 학술발굴조사 및 심화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발굴조사와 연구를,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전시와 홍보를 담당하고 유물의 출토부터 보존, 전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함께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름모를 주인으로만 추정했던 능산리 고분군의 진짜 주인을 찾아 백제역사 학계에 길이 남을 발굴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부여군의 자랑스런 유적으로 다시한번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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