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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무산 안 돼”
[속보]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무산 안 돼”
  • 김다소미 기자
  • 승인 2020.10.2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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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적 판단이다” 반발…"충남도의 행동은 전형적인 탁상행정" 비판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부여군청)
박정현 부여군수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부여군청)

박정현 부여군수가 대체사업 전환으로 위기에 놓인 '충남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두고 "정무적인 판단으로 공공의 성격이 짙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판단한면 안 된다"며 거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2020년 10월 16일자)

앞서 박정현 군수는 지난 21일 충남도청을 찾아가 양승조 충남지사와 만나 부여군 남면에 건립 예정이었던 '충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용역으로 재검토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듣자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26일 기자들과 만난 박 군수는 "대체사업으로 제안 받은 사업은 유기농 복합단지 사업으로 이는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가 소요되는 일이고 공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며 판로를 새로 개척해야 하는데 당초 모든 수요조사를 마치고 치열한 경선끝에 공모에 선정이 된 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는 정치적인 입장이 섞여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충남도의회에서는 천안, 아산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이는 천안, 아산지역에 있는 먹거리지원센터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천안, 아산지역에 있는 먹거리지원센터는 지자체의 센터이며 부여군에 건립예정인 센터는 광역센터로 이는 전혀 다른 수요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먹거리 공급의 중요성이 더 중요시 돼야 하고 높은 공공성을 가지고 하는 사업인데 적자의 위험도 때문에 사업을 엎는 건 말이 안 되며 공공사업의 당위성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처사"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지금까지 지자체 공공급식 센터는 왜 해답을 주지 못했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냐"고 반발하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기다렸던 군민들과 농민들이 실망감에 단체행동으로 이어진다면 군민의 수장인 군수는 모든 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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