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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돕고 소상공인도 지원’ 목원대 학생들의 1석2조 봉사
‘수해복구 돕고 소상공인도 지원’ 목원대 학생들의 1석2조 봉사
  • 최정현 기자
  • 승인 2020.10.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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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목원대 총동아리연합회에서 모집한 학생봉사단원들이 수해로 망가진 아파트 화단에 꽃을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원대)
29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목원대 총동아리연합회에서 모집한 학생봉사단원들이 수해로 망가진 아파트 화단에 꽃을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원대)

[충청게릴라뉴스=최정현 기자]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수해복구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은 봉사 참여 학생에게 학교 주변 식당 이용권을 제공해 봉사를 소상공인 돕기로 이어지게 했다.

목원대는 29일 총동아리연합회에서 모집한 학생봉사단 30명이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난 7월 30일 시간당 최대 100㎜의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주민 1명이 숨졌고, 아파트 2개 동 28세대와 차량 78대가 침수됐다.

현재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상당 부분 피해복구를 완료했지만 아직 정비할 곳이 남아 있다. 학생봉사단은 이날 아파트 화단 보수작업과 주변 정비 등의 노력 봉사를 진행했다.

대학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식당 등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했다. 학생봉사단의 도시락 주문도 대학 주변 업체를 이용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강의로 학생이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학 주변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다. 대학은 이달 14~15일과 6월 24~26일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참가자에게 같은 취지로 할인권을 제공한 바 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30일 50명 규모의 학생봉사단을 꾸려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소랭이마을’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도로 정비, 수풀 제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동아리연합회는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의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100명 규모의 농촌봉사단을 구성해 일손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농촌봉사활동 대신 소규모 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총동아리연합회장 이종범 씨(미생물소재학과 4학년)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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