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 옥산면 상기리에 거주하는 주민 임인숙 어르신(69세, 여)이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굿뜨래 장학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민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옥산면민 임인숙씨는 부여군의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수입은 정부지원금이 전부지만 보조금을 아껴 뜻 깊은 곳에 쓰기위해 부여군청을 찾아 향토인재 육성에 사용해달라며 장학금 30만원을 부여군 굿뜨래장학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인숙씨는 “항상 인정을 베풀고 살라는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조금씩 모았던 돈이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 지역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부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여러 어려운 시기에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임인숙씨는 기부 이외에도 심장병 어린이돕기 모금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며 여러차례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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