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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청사 앞 벌어진 집회 두고 '중구난방' 대처
부여군의회, 청사 앞 벌어진 집회 두고 '중구난방' 대처
  • 김다소미
  • 승인 2020.12.2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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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화의원, 집회현장에 커피 들고 찾아가 격려
진광식 부여군의회 의장 "의회의 공식적 의사 아니다" 반발
부여군청사 앞, 집회현장(사진제공=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김보경사무국장)
부여군청사 앞, 집회현장(사진제공=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김보경사무국장)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충청게릴라뉴스=김다소미 ] 부여군청사 앞에 다량의 현수막이 걸리며 연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부여지부(이하 방송언론주권연대)는 지난 17일 A언론사에 성명서를 내고 최근 부여군의회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독성 게시글을 고발한것에 대해 "군민 표현의 자유 탄압하는 군의원들은 퇴진하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여군의회의 대처가 일관되지 못하고 부적절한 모양새를 비춰 군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송언론주권연대 김보경 사무국장은 "군민이 뽑은 의원들이 군민의 표현을 억압하고 고발하는 행태로 대응했다"고 말하며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이 찾아와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며 '부여군의회는 익명의 게시글의 글쓴이를 찾아 사과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순화의원은 "커피를 사들고 격려차원에 현장을 찾은 건 사실이지만 의회가 사과를 한다고 말한적은 없다"고 부정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를두고 진광식 의장은 "의회에서는 사과를 할 계획도 없고 결코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며 "한 의원의 개인적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고발한 의원은 총 8명인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부여군의회)
고발한 의원은 총 8명인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부여군의회)

한편, 의회로부터 고발을 당한 글쓴이 B씨는 A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 6명을 명예훼손, 협박무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B씨를 고발한건 8명의 부여군의원인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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