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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촛불집회 열려
‘대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촛불집회 열려
  • 강기동
  • 승인 2021.05.1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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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촛불집회(사진제공=반대투쟁위원회)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촛불집회(사진제공=반대투쟁위원회)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박병철)는 13일 저녁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 도로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대전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규탄하고, 허가권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 거부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반투위’의 박병철 위원장은 “증설 허가 이후의 환경영향 평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발전소의 증설을 허가하는 것은 150만 대전시민을 죽이는 살인 행위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시민이 허락하지 않는 증설을 절대 허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태하 부위원장은 “지난겨울 LPG 수급에 문제가 있어 벙커씨유를 사용했다”라는 대전열병합발전(주)의 발언에 대해 “LPG 수급에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천연가스인 LN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벙커씨유를 사용한 것”이라며 “대전열병합이야 말로 시민의 건강과 환경은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에 따라 얼굴을 바꾸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오카리나 공연, 판소리,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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