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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해상 응급환자 긴급 이송 체계 구축 MOU체결
보령해경, 해상 응급환자 긴급 이송 체계 구축 MOU체결
  • 강기동
  • 승인 2021.08.2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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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충남도 병원선 업무협약식(사진제공=보령시)
보령해경-충남도 병원선 업무협약식(사진제공=보령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보령해양경찰서와 충남도청은 26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 응급의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선박충돌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충남도가 운영 중인 병원선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여 긴급한 환자를 우선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하고자 추진됐다.

충남도에서 운영 중인 병원선 충남 501호는 2001년 2월 건조돼 160톤급 규모로 20여년 간 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공중보건의(의과․치과․한의과) 등 전문 의료진과 운항을 책임지는 선박팀 등 16명이 승선하고 있다.

병원선의 의료장비 또한 바다 위 종합병원 이라는 별칭에 맞게 초음파기, 방사선 촬영장치 등을 갖추고 6개 시군 31개 도서지역을 순회 3600여명의 주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고 발생 시 병원선 전문 의료진을 통한 응급환자 분류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관련 합동 대응 훈련 ▴도서지역 및 병원선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관내 해상에서 대형 인명 사고 대비 병원선 전문 의료진의 긴급‧응급환자를 중증도별로 분류하는 방법과 분류된 응급 환자를 함정이용 긴급 이송하는 방법 등 정기적인 공동 대응 훈련을 통해 상호 전문 분야인 구조‧구급 분야에 대해 공유하고 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원선 전문 의료진이 보령해양경찰서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기본 응급처치 외 고온과 저온에 의한 신체손상, 신체 부위별 골절처치, 실신․발작 등 갑작스런 질병 응급 처치술에 대하여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현장부서 직무 역량 강화의 계기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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